2022년 05월 17일

日 오사카 번화가 건물 화재 24명 사망…“방화 추정” – mediakkum.com

일본 오사카시 번화가에 있는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최소 24명이 숨졌습니다. 좁은 건물에 연기가 가득 차면서 희생이 컸는데,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입니다. 오사카에서 박원기 특파원입니다.

창문 틈 사이로 불길이 치솟고, 주변 건물과 거리에도 연기가 자욱합니다.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온 소방대원은 연신 물을 뿌려댑니다. 오전 10시 20분쯤 오사카시 기타구에 있는 8층 건물 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. [인근 상인/목격자 : “타는 냄새가 심하게 났어요. 여자가 6층에서 몸을 밖으로 내놓고 구조를 요청하고 있었습니다.”]

불은 4층 정신과 의원 20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30분 만에 꺼졌습니다. 하지만 4층에 있던 27명이 심폐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중 24명이 끝내 숨졌습니다. [시노자키 마사카츠/목격자 : “연기가 엄청났어요. 불길은 그리 크지 않았는데 건물에 연기가 가득 찼어요.”] 화재가 난 건물입니다.

오사카역에서 400미터 떨어진 번화가에 위치해 있는데요. 화재 영향으로 이 일대는 저녁까지 통제되고 있습니다. 건물 각 층 면적이 100제곱미터가 안 될 정도여서 연기가 손쓸틈 없이 금세 퍼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. 또 유일한 대피로인 계단이 하나밖에 없었고 그나마 폭도 좁아 희생자가 속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.

[호쿠코 아키히코/고베대학 도시안전연구센터 교수 : “계단이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그 쪽으로밖에 갈 수 없는데요. 그 쪽에서 불이 나면 어디로도 도망칠 수 없다는 것이 (피해가 커진)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.”] 경찰은 화재 현장에 종이 봉투를 든 60대 남성이 있었고, 그 봉투에서 흘러나온 액체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습니다.